영국에서 시작된 성공회(聖公會)는 전세계 170여 개국에 38개의 독립적이고 자치적인 지역 성공회 교회(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자는 약 1억명 정도인 기독교 교회입니다. 성공회(聖公會)라는 교단 명칭은 전통적인 신경인 니케아 신경과 사도신경에 나오는
“거룩하고 공번된 교회” Holy Catholic church 에서 따와서 한자 문화권인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쓰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에피스코팔 처치’ Episcopal Church 혹은 ‘앵글리칸 처치’ Anglican Church 라고도 불립니다.
성공회는 길고 복잡한 역사를 통과하며 수많은 사람의 호흡과 생활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다양한 신앙 전통과 신앙의 개성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공회는 나라와 문화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니며, 한 교회 안에서도 신앙과 신학의 흐름이 매우 다양합니다. 다른 교단과 연관하여 성공회를 일컬을 때, ‘개혁된 가톨릭’ ‘교황 없는 천주교’ ‘교리에 너그러운 정교회’ ‘가톨릭 전통을 유지하는 개신교’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대한성공회는 1890년 존크프 주교와 함께 인천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성룩병원의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부산,대전 등 3개의 교구로 이뤄져 있습니다.
나눔의집은 가난한 이웃들이 하느님 자녀로서의 자신들의 인간적 존엄에 대하여 눈뜨고,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삶의 모든 질곡들(철거, 노동조건, 자녀교육, 실업, 질병, 가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주체로 나서게 하는 복음을 실천하는 신앙운동을 합니다.
봉천동 나눔의집은 가난한 이웃과 함께 살며, 섬기고, 나누셨던 그리스도 예수의 삶을 따라 1991년 봉천9동 비탈진 언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뜰마루 신앙공동체와 한누리공부방으로 시작된 나눔의 홀씨는 변화하는 지역상황과 요구에 맞춰 발전해 오는 가운데 현재 7개의 활동 영역과 3개의 형제공동체 기관에서 섬기고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5개활동영역 : 결연가정사업, 신앙공동체, 관악지역자활센터, 드림한누리(지역아동센터),
행복한우리집(아동청소년그룹홈)
– 2개 형제공동체 : 장애인센터 ‘함께사는세상’, 위기가족 공동체 ‘살림터’